68#<근황-도쿄여행, CD/덕질, 검을 든 꽃 한정판 예약>

2018. 1. 27. 22:52seitree_나무 앞/발자국

안녕하세요! :D 시희세이입니다.


발자국 남기는 것도 오랜만이네요.

며칠 전에 금영, 태진 신곡리스트를 정말 오랜만에 작성하고 (태진은 처음이었지만)

그 뒤로 또 정신없이 보내다 주말이 되었습니다.

슬슬 근황을 써 볼까 해요.

1월은 음, 어떻게 시작했더라. 늘 어떤 일이 있을 때만 근황을 썼는데 이렇게 일이 많아서 아무것도 못 쓰는 날도 생기는군요.

쓸 게 많아서 고민이 돼요. 그래서 오늘 글은 의식의 흐름대로 많이 길어질 것 같네요.

가장 큰 화제부터 시작해볼까요.


#일본 도쿄여행 7박 8일

도쿄에 다녀왔어요. 일본은 두 번째, 도쿄는 처음이었습니다. 7박 8일을 다녀왔어요.

5명이라는 나름 대인원이 꾸려져서 에어비앤비를 사용해보았습니다.

전공자가 둘이라서 언어 걱정도 없고. 나름나름 문화도 낯설지 않은 덕후들이고.


여행이 길었던만큼 간략하게 써도 글이 길어졌네요.

접어두겠습니다.

혹시나 읽으시는 분들 중에 궁금한 점이 있으시다면 언제든 댓글을 달아주세요.

1.


이 아래는 여행 속 덕질 이야기예요.

2.

3.


조금 쓰려고 했는데 역시 신나니까 너무 길어지네요.

더 쓰면 수습이 안 될 것 같아서 적당히 줄일까해요.

여유가 된다면 자세히, 더 꼼꼼하게 여행기를 써보고 싶네요.


마지막 이야기예요.



#검을 든 꽃 한정판 예약.

은소로 작가님의 검을든꽃. 일명 검꽃.

만약 아직 이 작품을 보지 못하신 분이 계시다면.

부디 꼭, 꼭, 꼭, 보시길 추천드려요.


세이트리에 신나서 검꽃 이야기를 한지도 벌써 꽤 되었네요. 

2017/05/27 - [seitree_나무 앞/記: 작은 고양이 발자국] - 2017.05.27. '소설 "검을 든 꽃" 애독중'

자세히 더 후기를 쓴다고 해놓고, 감히 뭐라고 말하기가 어려워서 못하고 있었어요. 이번에 종이책을 받으면 제대로 해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종이책 출간을 간절히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소식이 오자마자 바로 예약구매 해뒀어요.

게다가 얼마나 보배로운, 기쁜, 행복한, 사랑스러운 구성인지.

양장에, 무려 여닫이 전용박스에!!!, 작가님 사인에!!!!, 기오사 설정집 노트에, 일러스트 3종(뭔지 상상이 되네요)까지!!

전 정말로 종이책을 소장할 수 있기만해도 기뻐서 이루 말을 다 하지 못했을텐데, 정말 감사한 구성이에요.

2월 말이 참 기대됩니다.


종이책 소식이 올라오고 나서 카카오페이지 검을든꽃 페이지를 들어가보니 밀리언도 달성했더라구요.

이 좋은 작품이 밀리언이 안 되어 있는게 내심 안타까웠는데, 이렇게 넘은걸 보니 좋았어요.

여러 작품을 많이 보았지만, 이 작품은 제 마음 속 순위의 탑을 달립니다.

전개, 세계관, 스토리, 묘사, 연출, 캐릭터, 참... 제가 봐 온 작품들 중에는 이런 작품이 없었어요.

수많은 작품들이 제각기 장점을 갖고 있지만, 검꽃은 그중에서도 유독 많은 장점이 어마어마한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는 작품이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읽으면서 행복하고 즐겁고, 뒷이야기에 조마조마해지는 작품이었어요. 몇 번을 다시 읽어도 좋은 작품이었구요.


이 순위를 투닥투닥 엎치락뒷치락, 그냥 공동 1위에 올리고 싶은 작품이 있다면 "에보니"예요.

두 작품은 아무래도 궤를 달리하는 작품이기에 비교를 하기가 어려워요. 그래서 그냥 나란히 제 마음 속 탑입니다.


두근두근하네요. 얼른 책으로 만나보고 싶어요. 작가님의 차기작도 기대가 되구요.

은소로 작가님의 "교룡의 주인"도 유명하던데, 이 작품은 아직 접해보질 못했네요. 기다리는 동안 한 번 알아볼까봐요.

"역광은 그림자를 잠식한다"는 읽었어요. 이 작품도 좋았습니다. 검꽃과 굳이 비교를 하자면, 아무래도 검꽃에서 작가님의 필력이 더 상승한 것을 느낄 수 있었지만요. 검꽃을 읽기 전에 읽었더라면 그런 생각보다는 감탄을 했을 것 같아요. 아직 검꽃이 완결나기 전에 읽어서, 작가님의 앞으로가 정말 기대된다는 생각을 하며 읽었던 기억이 나네요. 역광도 전개가 짜임새있는 편이었는데, 검꽃을 실시간으로 보면서 정말 탄탄하고 치밀하다는 느낌을 받았거든요. 그래서 더욱 다음이 기대됩니다. 어떤 성향의 작품이 될지 알 수 없으니, 생각하는 것과는 또 다른 작품이 될 수도 있겠지만요. 단순히 속 시원함, 매력적인 캐릭터, 이런걸 떠나서 작가님이 작품을 이끌어가는 흐름이 참 마음에 들어요. 그런만큼 앞으로도 은소로 작가님의 작품을 계속해서 좋아하게 되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드네요. 취향이 잘 맞는 것도 확실한 것 같구요.


음. 역시 신나면 이야기가 참 길어져요.

시간도 벌써 많이 흘렀네요.

오늘 이야기는 여기서 줄일까해요.

1월이 끝나기 전에 다시 한 번 신곡 업데이트를 체크하고,

업데이트가 되었다면 리스트 업데이트와 함께, 되지 않았다면 2월에.

그리고 여유가 된다면 또 근황과 여러 이야기와 함께 세이트리를 찾을게요.


추위가 어서 지나갔으면 좋겠어요.

행복한 2월이 되기를 간절히 바라며.


또 만나요!